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순)가 다문화이주 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문화 소개로 우리 사회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11월18일 사랑의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음봉면 월랑리의 김성순 회장 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산시여성단체회원과 관내 다문화 이주여성 50여 명이 참여해 여성단체회원이 미리 준비한 재료를 갖고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보리고추장을 담가 다문화 참석 가정과 그간 여성단체가 지원했던 저소득 부자가정 60여 가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여성은 “문화적 차이로 장 담그는 것이 무척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의 며느리로서 부족함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성순 회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 이주여성과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하게 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