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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문안전화로 해결을

아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감 강용구 | 기사입력 2016/10/18 [11:57]

보이스 피싱, 문안전화로 해결을

아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감 강용구 | 입력 : 2016/10/18 [11:57]

전에 비디오가 유행했던 시절 비디오테이프를 재생기에 넣고 재생시키면 바로 원하는 프로그램이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가 나온 뒤 본 프로가 시작되는데 이런 광고 중에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상물을 제공치 말자는 공익광고 중 “과거 어린이는 호환마마, 전쟁이 무서웠으나 현재의 어린이는 불법동영상이...”라는 멘트가 있다. 이런 멘트를 요즘의 보이스 피싱 범죄에 비유하면 “과거는 강․절도가 무서웠으나 현대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가 더 무섭다.”라고 할 정도로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수법을 진화하여 호시탐탐 피해자를 노리고 있다.

 

과거 처음 보이스피싱 범죄는 중국이나 대만에서 국제전화를 이용하여 한국말을 어눌하게 하는 조선족이나 중국인을 고용하여 사기범죄를 저질렀는데 주로 우체국 택배가 잘못배송 되었다면서 사기범 일당에게 전화가 연결되도록 한 뒤 피해자로부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가는 수법이 사용되었으나, 이후 단속이 심해지고 수법이 알려지자 불특정 인들에게 전화하여 자식을 납치했다거나 자식의 친구로 위장하여 당신의 자식이 사고를 당하였으니 치료비를 급히 계좌로 이체해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바뀌었다가, 이마저도 통하지 않자 잠시 잠잠해졌는데, 근래 들어 이런 보이스피싱 수법이 더욱 진화하여 금융통화위원회나 심지어 경찰, 검찰을 사칭하여 통화 상대에게 불법적으로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금융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계좌의 예금을 전부 인출하여 집 안에 보관토록 하거나 직접 금융기관원을 위장한 사기범에게 인출한 돈을 맡기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상기 수법에 의한 사기사건 신고가 우리 아산지역에서도 매달 3~4건씩 발생하여 거액을 사기당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주 피해자는 노년의 어르신들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실례로 아산의 모 지역에 거주하는 할머니는 모르는 남자로부터 누군가 할머니 명의로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니 이를 막으려면 현재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모두 인출하여 세탁기에 넣어두도록 하면서 집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피해자인 할머니로부터 알아내어 피해자를 집 밖으로 유인해 낸 뒤 바로 피해자의 집 안으로 침입, 돈을 절취하여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였던 적이 있다.

결국 이 사기범은 검거되었고 피해액도 회수가 되어서 다행이었지만 만약 그렇치 않을 경우 늘그막에 어렵게 모아두었던 거액의 현금을 잃어버린 어르신들의 실망감과 자시들에 대한 자괴감은 생각보다 크고 그 후유증도 오래간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는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만 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범죄이다. 우리 경찰에서도 주로 피해 대상자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범죄 수법에 대해 홍보 활동과 금융기관에 대해 다액인출을 하는 예금자가 있을 경우 은행창구 직원이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경찰에 신고를 유도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력만으로 이를 완전 예방하기에는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인가? 제일 좋은 방법으로 부모님께 드리는 “문안전화 하기”일 것이다, 현재 부모님과 분가하여 살고 있다면 부모님에게 안부를 여쭙는 문안전화 시에 상기 보이스피싱에 대한 당부말씀을 드려보는 건 어떨까? 옛 손자병법에 “知彼知己(지피지기) 百戰不殆(백전불태)”라 하였다. 어서 부모님께 문안전화를 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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